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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쉬다》


• 전시일정 : 2022. 12. 15 ~ 2023. 1. 6

• 관람시간 : 10:00 ~ 19:00 (주말/공휴일 휴관)

• 전시장소 : 슈페리어갤러리(서울시 강남구 테헤란로 528)


• 참여작가

노산도방 홍성일 | 노산도방 이혜진 | 직조생활 정은실 | 오래우드 천원진 | 취다선 | 몬스타

 

 

《숨,쉬다》 차명상 클래스


• 차명상 안내 : 취다선(다연 슈냐 유민 수현)

• 차명상 일정 : 12月 22. 23. 24. 29. 30일 1月 5일

• 차명상 장소 : 슈페리어갤러리

스페셜 차명상 클래스 예약하기

MOMENT TO MOMENT

인간이 살아간다는 것은 모두 각자의 ‘숨’을 가졌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 사실은 너무도 당연해서 때때로 우리는 그 소중함을 전혀 인식하지 못한채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상실의 시대에 숨 한번 제대로 쉴 수 없이 각박하게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에게 이번 전시는 ‘숨’을 통해 ‘쉼’을 찾아가는 과정으로 온전한 나로써 그 가치의 소중함을 함께 일깨우고자 기획되었습니다.


타인에게 비춰지고 있는 끊임없이 꾸미고 보정하여 가공된 내가 아닌 소소하지만 순수하게 빛나는 모습의 나를 스스로 조금씩 찾아가는 여정, 그 시작에 함께 하고자 합니다.


흙과 나무 그리고 실, 인류에게 자연이 선사한 선물과도 같은 모든 재료들은 작가의 손을 빌어 공예로 표현함에 있어 그 순수함을 모티브로 하여 필요 이상 가공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꾸밈없이 보여지도록 노력하였습니다.


작품으로 표현된 이 모든 자연의 산물을 마주함으로써 우리 삶에 가장 근본적인 요소인 숨을 쉬는 시간을 가져봄으로 꾸며지지 않은 본래의 내 자신을 차분히 바라보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기대합니다.


우리의 숨'을 바라본다는 것은 얼마나 근사한 일인가요. 늘 함께이기에 의식하지 않았던 호흡을 그저 바라봄만으로 우리는 순수한 자연의 에너지와 생명의 경이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들숨 -

날숨 -


들어오는 숨과 나가는 숨을 마음의 눈으로 바라보면 서서히 생각의 물결이 잦아들어 고요함 속에 지금 이 순간 존재하는 진정한 나'를 만나게 됩니다. 흙과 불, 물과 나무, 찻잎과 공기, 실과 사람들이 그들의 숨'과 함께 자신을 만나는 과정으로 이 전시에 함께하게 되었습니다.


순수하게 빛나는 과정의 결과물들과 이 공간에 머무는 우리들의 존귀함이 함께 숨 쉬며 스스로를 드러냅니다. 일어나는 숨'과 함께 삶은 당신을 통해 춤추고 있습니다. 지금 이 순간을 온전히 경험하는 시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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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 작가 소개

Chuidasun

지금 이 순간 당신을 살아있게 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평소에 잘 의식하지 못했던 우리의 숨은 존재가 살아있게 하는 순수한 생명의 에너지입니다. 


지금 이 순간 느껴지는 호흡을 가만히 바라보고 편안하게 숨을 이어가다 보면, 호흡이 자연스럽게 깊어져 고요 속에 자신을 만나게 됩니다.


작가들은 자신의 호흡을 마주한 결과물들을 통해 생명의 에너지를 전하고, 그 에너지와 취다선이 만나 차와 명상으 로 여러분께 순수로의 여정을 안내합니다. 존재 그대로의 자신을 온전히 경험하고 우리 모두의 존귀함을 느끼는 기쁨 을 만나시기를 소망합니다.

홍성일 Hong Seongil

나의 작업은 기록이다.

다시 말해. 현시대와 불가분의 관계를 형성하며 우리의 일상 을 조금씩 바꾸어 나가는 공예의 가치를 실현하는 것이다.


인류 역사는 그 시작부터 공존해 온 공예가 언제나 그 시대를 유추하고 판단하여 기록하는데 큰 역할을 해왔다는 것 을 이미 우리들에게 보여주고 있다.


앞으로도 시시각각 변화하는 우리의 일상을 반영할 것이기 에 온고지신과 법고창신의 정신을 거창하게 운운하지 않더 라도 미래를 살아갈 우리 모두의 시간들과 그 궤를 같이 할 것이라는 너무나도 자명한 사실 인식을 통해 예술로서의 가 치 이전에 일상 도구로서의 가치만으로도 충분한 시대정신 을 기록하고 실현하고자 하는 것, 이것이 나의 작업의 본질 이며, 동기이자 존재 이유이다.

이혜진 Yi Hyejin

나는 작품 안에 식물들의 이야기를 담는다.

겨울의 길목에 남겨져 있는 식물들을 바라보며 어느덧 사라져버린 푸르름과 곱게 물들었던 잎들도 모두 떨어지고 난 후 그제야 보이는 작은 식물들의 모습들.


말라비틀어져 매달려 있는 씨앗, 씨앗을 담고 있었던 씨방, 애처롭게 말라버린 작은 열매와 가지들까지 모두 기억하고 흙에 새겨 남긴다.


푸르게 숨 쉬던 흔적이었을 규칙적이고 반복적인 무늬들을 해석하여 새기는 일, 그것들의 숨결이 내 작품에 담고 싶은 선이며 문양인 것이다.

정은실 Jung Eunsil

 나에게 작업의 영감을 주는 아름다운 자연의 풍경과 색감, 그리고 기억의 이미지들을 모티브로 작업하고 있다.


하나의 이미지를 직조로 구현하기 위해서는 그에 맞는 실을 선택하고 이미지를 최대한 단순화하여 색감을 절제하고 실의 선과 면, 결을 돋보이게 할 수 있는 작업을 지향하고 있다. 


숨, 쉬다' 전시의 작품은 거칠지만 섬세한 실 특유의 질감이 느껴지는 삼베 실과 쐐기풀로 만든 네틀(Nettle), 자연 염 색된 면사를 사용하였고 선의 반복과 하나의 패턴을 규칙적 으로 쌓아 올리며 수평적 평행을 이루는 작업이다.


한 줄 한 줄 직조하여 실을 쌓아 올리며 직물에 생명을 없히 듯, 내 숨은 한 줄의 실과 호흡하며 고르게 쌓아갔으니 이 작 업들은 내 숨과 같다고 말할 수 있다.

천원진 Chun Woniin

이번 전시는 자연 속에 버려진 통나무들을 수집하여 나무라 는 재료의 물성에 대한 탐구와 나무 본연의 특성과 형태. 질 감, 색을 그대로 반영하는 작업으로 스툴 오브제와 찻상을 만들었다.


나무의 거친 질감을 표현하기 위해 도끼, 끝, 망치, 톱 최소 한의 연장 도구로 만 작업의 공법과 방법으로 최대한 가공하 지 않은 상태의 원초적이고 단순한 나무 본연의 질감을 감각 할 수 있게 나무의 깊은 표면을 표현하고자 하였다.


비정형의 구조적 자유 형태로 곡선, 수직, 수평을 이루는 선들 로 거칠고 투박하지만 묵직하고 안정적인 구조로 제작하였다.


이번 전시 준비를 통해 나무라는 물질은 나의 의식을 움직이 게 하고 앞으로 수행해야 할 작업의 방향성과 나의 삶의 태 도에 변화를 주고 있음을 깨달았다.

Chuidasun

지금 이 순간 당신을 살아있게 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평소에 잘 의식하지 못했던 우리의 숨은 존재가 살아있게 하는 순수한 생명의 에너지입니다. 


지금 이 순간 느껴지는 호흡을 가만히 바라보고 편안하게 숨을 이어가다 보면, 호흡이 자연스럽게 깊어져 고요 속에 자신을 만나게 됩니다.


작가들은 자신의 호흡을 마주한 결과물들을 통해 생명의 에너지를 전하고, 그 에너지와 취다선이 만나 차와 명상으 로 여러분께 순수로의 여정을 안내합니다. 존재 그대로의 자신을 온전히 경험하고 우리 모두의 존귀함을 느끼는 기쁨 을 만나시기를 소망합니다.

홍성일 Hong Seongil

나의 작업은 기록이다.

다시 말해. 현시대와 불가분의 관계를 형성하며 우리의 일상 을 조금씩 바꾸어 나가는 공예의 가치를 실현하는 것이다.


인류 역사는 그 시작부터 공존해 온 공예가 언제나 그 시대를 유추하고 판단하여 기록하는데 큰 역할을 해왔다는 것 을 이미 우리들에게 보여주고 있다.


앞으로도 시시각각 변화하는 우리의 일상을 반영할 것이기 에 온고지신과 법고창신의 정신을 거창하게 운운하지 않더 라도 미래를 살아갈 우리 모두의 시간들과 그 궤를 같이 할 것이라는 너무나도 자명한 사실 인식을 통해 예술로서의 가 치 이전에 일상 도구로서의 가치만으로도 충분한 시대정신 을 기록하고 실현하고자 하는 것, 이것이 나의 작업의 본질 이며, 동기이자 존재 이유이다.

정은실 Jung Eunsil

 나에게 작업의 영감을 주는 아름다운 자연의 풍경과 색감, 그리고 기억의 이미지들을 모티브로 작업하고 있다.


하나의 이미지를 직조로 구현하기 위해서는 그에 맞는 실을 선택하고 이미지를 최대한 단순화하여 색감을 절제하고 실의 선과 면, 결을 돋보이게 할 수 있는 작업을 지향하고 있다. 


숨, 쉬다' 전시의 작품은 거칠지만 섬세한 실 특유의 질감이 느껴지는 삼베 실과 쐐기풀로 만든 네틀(Nettle), 자연 염 색된 면사를 사용하였고 선의 반복과 하나의 패턴을 규칙적 으로 쌓아 올리며 수평적 평행을 이루는 작업이다.


한 줄 한 줄 직조하여 실을 쌓아 올리며 직물에 생명을 없히 듯, 내 숨은 한 줄의 실과 호흡하며 고르게 쌓아갔으니 이 작 업들은 내 숨과 같다고 말할 수 있다.

이혜진 Yi Hyejin

나는 작품 안에 식물들의 이야기를 담는다.

겨울의 길목에 남겨져 있는 식물들을 바라보며 어느덧 사라져버린 푸르름과 곱게 물들었던 잎들도 모두 떨어지고 난 후 그제야 보이는 작은 식물들의 모습들.


말라비틀어져 매달려 있는 씨앗, 씨앗을 담고 있었던 씨방, 애처롭게 말라버린 작은 열매와 가지들까지 모두 기억하고 흙에 새겨 남긴다.


푸르게 숨 쉬던 흔적이었을 규칙적이고 반복적인 무늬들을 해석하여 새기는 일, 그것들의 숨결이 내 작품에 담고 싶은 선이며 문양인 것이다.

정은실 Jung Eunsil

 나에게 작업의 영감을 주는 아름다운 자연의 풍경과 색감, 그리고 기억의 이미지들을 모티브로 작업하고 있다.


하나의 이미지를 직조로 구현하기 위해서는 그에 맞는 실을 선택하고 이미지를 최대한 단순화하여 색감을 절제하고 실의 선과 면, 결을 돋보이게 할 수 있는 작업을 지향하고 있다. 


숨, 쉬다' 전시의 작품은 거칠지만 섬세한 실 특유의 질감이 느껴지는 삼베 실과 쐐기풀로 만든 네틀(Nettle), 자연 염 색된 면사를 사용하였고 선의 반복과 하나의 패턴을 규칙적 으로 쌓아 올리며 수평적 평행을 이루는 작업이다.


한 줄 한 줄 직조하여 실을 쌓아 올리며 직물에 생명을 없히 듯, 내 숨은 한 줄의 실과 호흡하며 고르게 쌓아갔으니 이 작 업들은 내 숨과 같다고 말할 수 있다.

천원진 Chun Woniin

이번 전시는 자연 속에 버려진 통나무들을 수집하여 나무라 는 재료의 물성에 대한 탐구와 나무 본연의 특성과 형태. 질 감, 색을 그대로 반영하는 작업으로 스툴 오브제와 찻상을 만들었다.


나무의 거친 질감을 표현하기 위해 도끼, 끝, 망치, 톱 최소 한의 연장 도구로 만 작업의 공법과 방법으로 최대한 가공하 지 않은 상태의 원초적이고 단순한 나무 본연의 질감을 감각 할 수 있게 나무의 깊은 표면을 표현하고자 하였다.


비정형의 구조적 자유 형태로 곡선, 수직, 수평을 이루는 선들 로 거칠고 투박하지만 묵직하고 안정적인 구조로 제작하였다.


이번 전시 준비를 통해 나무라는 물질은 나의 의식을 움직이 게 하고 앞으로 수행해야 할 작업의 방향성과 나의 삶의 태 도에 변화를 주고 있음을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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